재정자립도 꼴지에서 세번째 234개 지자체중 231등

전국평균 18.1% 크게 못미친 11.9% 부가가치 창출한 진안 비전제시 시급우리군의 재정여건과 세수 전망을 살펴보면 재정자립도가 전국 군 평균 18.1%에 크게 못미치는 11.9%로서 전국 234개 지자체중 231위로 가장 낙후지역으로 선정됐다.행정자치부에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234개 지자체중 낙후정도가 하순위 30%인 70개 시·군을 신활력지역으로 선정, 매 3년간 20~30억원의 예산을 낙후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그런데 우리군은 낙후지역 30%내에서도 가장 낙후도가 심한 5%내 곡성군, 해남군과 함께 포함되었다.행정자치부는 인구감소와 취약한 경제기반, 열악한 지방재정을 기준으로 전국 70개 시·군을 신활력지역으로 선정했고 거기에 진안도 포함되었으며 낙후된 지역으로 선정된데는 여러가지 지역여건도 있겠지만 군의 중심 축이라 할 수 있는 농업과 관광분야에서 부가가치 창출보다는 시설투자에만 너무 전념해왔기 때문이란 지적이다.농업군인 우리군은 농업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개발은 뒤로한 채 농로개설 등 시설투자와 소모성 행사에만 예산이 집중됐고 다양한 상품 개발이나 판로에 대해서는 등한시해 왔다는 것이다.군이 추진하는 각종 농업정책도 농민들의 소득원으로 직접 연결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모습은 관광분야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우리군은 천혜의 자연과 환경을 갖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진안다운 모습을 상실시키고 진안만의 고유한 관광상품에도 실패했다. 가장 진안다운 진안만의 고유 상품개발이 필요하다.이제는 마이산은 보는 산으로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관광상품이요, 가치다. 개발이란 명분으로 더이상 자연을 훼손해서는 안된다.진안에 비전을 용담호에서 찾아야 한다. 지금까지처럼 각 면별로 나눠먹기식 사업이 아니라 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장기계획을 수립, 진안의 미래와 부 창출을 위해 어떻게 예산을 투자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제시가 절실하다.이에 군에서는 신활력사업비 3년간(1년에 28억) 총 84억을 소득기반을 다지는 농림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며, 세출구조를 과감하게 조정, 민간경상보조, 일반행정비, 행사성경비 등 경상적 경비는 절약하겠다는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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