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의원간담회 열고 군 주요현안 협의

지난 20일 군의회는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군의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의원간담회에는 송정엽 의원을 제외하고 김정흠 의장을 비롯한 6명의 군의원이 참석했다. 집행부에서는 이정열 정책기획단장과 이원재 문화관광과장이 참석해 해당 부서의 주요 현안을 보고했다.

 

이날 의원간담회에서는 현안에 대한 의견 이외에 뼈 있는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정흠 의장은 홍삼연구소 건립 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서 좋은 성적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 경우를 예로 들며 “우리 군이 정부에 제출하는 기획은 참 잘한다.”라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곧바로 “좋은 평가를 받은 공모사업을 채울 소프트웨어가 부실한 것이 고질적인 맹점.”이라며 “위에 올리는 것만 잘하지 말고 밑에 것에도 신경을 쓰라.”라고 주문했다. 훌륭한 계획에 비해 실질적인 결과물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었다.

 

아울러 5대 의회에 들어서 집행부의 ‘의회 경시 풍조’가 너무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보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농업경제과 주관산업인 ‘홍삼·한방 농공단지 조성계획’의 예정 터가 사전협의 내용과 다르게 변경되었지만 이에 대한 사전 설명 없이 이날 정책기획단에서 보고한 홍삼·한방종합육성계획도에 포함된 것을 대표적인 예로 지적했다.

또, 농산물유통연합사업단 현판식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에는 “아직 예산도 심의하지 않은 사업단의 현판식을 미리 계획한 것은 그냥 따라오라는 것이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의원간담회는 의회건물의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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