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관 건립 공청회 주민 60명 참여
건립 필요성 한 목소리, 구체적 내용 논의

▲ 지난 26일 정천면민 60여명은 정천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정천 실내체육관 건립에 관한 공청회 자리를 가졌다.
정천면 실내체육관 건립 추진위원장에 박명석(52)씨가 추대됐다.
지난 26일 정천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는 장갑섭 면장, 각 기관단체 및 사회단체장 그리고 각 마을 이장 등 정천 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내체육관 건립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정천 면민들의 오랜 숙원이며, 필수적인 실내체육관 건립에 대한 면민 모두의 중지(中智)를 모으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는 많은 주민이 실내체육관 건립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추진위원회를 먼저 구성해 앞으로 실내체육관 걸립되어지기를 소망했다.

박명석 위원장은 “정천면민이 이구동성으로 실내체육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라면서 “정천면민이 타 지역 실내체육관을 이용하면서 홀대를 받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지역에서 타 지역까지 운동하기 위해 불필요한 낭비를 하는 것 보다는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활용하는 방향이 주민을 위해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민의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용담과 정천 두 지역에 실내체육관이 없고, 나머지 지역에는 실내체육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이번 기회에 정천면도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조림초등학교 학생과 정천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권황국 조림초 교장은 “조림초등학교가 2001년도에 개교하기까지 면민과 졸업생, 지역의 유지들께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제가 2004년 3월에 조림초등학교에 부임해 컴퓨터실과 과학실을 현대화 시설로 변화를 주고, 삼성문화재단에서 지원을 받아 도서관을 건립했지만 실내체육관이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권 교장은 또 “올해 농산어촌 학교군 구성 지원사업비를 7천만 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을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그런데 좁은 학교 터에 추진할 수 없어 주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라고 덧붙였다.

권황국 교장은 “이 자리가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자긍심과 자신감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행복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천 주민은 “시간 빼앗기고 기름 값을 투자해 가면서 타 지역을 찾아가 수년간 운동을 하면서도 홀대 받았다.”라면서 “주민들의 뜻이 모아진다면 10억이든 20억이든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조림초 한 학부형은 “실내체육관을 건립하는 것과 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해 골프 연습장을 만들어 주려는 노력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라면서 “정천면민이 사용하면 면민의 것이지 학교에 지원을 해주었다고 해서 어느 곳으로 옮겨가는 것이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군 의원들이 교육청 소유가 되기 때문에 안 된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면민이 활용할 수만 있다면 터를 주고, 주민이 이용할 수 있어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실내체육관을 건립하는데 정천면민이 단합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이 사안이 정천면의 자조심이 되겠지만 공간 확보, 예산확보 등 체육관을 건립하는데 하나로 의견을 모았으면 한다 등 많은 이야기가 공청회에서 논의 되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