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건설업체로부터 받은 3억 원 경위조사
이상문 도의원 "개인적으로 빌린 돈" 주장

전북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라북도의회에 입성한 우리 지역 이상문 도의원이 지난 25일 뇌물수수혐의로 입건,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이 의원이 지난 2005년 8월경 우리 군에서 발주한 수해복구 공사수주 약속을 하며 모 건설업체로부터 수표로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돈을 건넨 건설업체는 그해 공사를 수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내사를 통해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돼 지난 25일 입건조사를 하게 됐다”며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결과는 27일 저녁 9시경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수사방향에 대해 “수사가 진척되는 대로 공무원들과의 연계성도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러한 경찰의 이야기에 대해 이상문 도의원은 조사과정에서 문제의 금액에 대해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이상문 도의원은 지난해 있었던 5·31 지방선거에서 우리고장 제2선거구에 출마해 64.0%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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