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어린이 독서 캠프
진안문화원ㆍ진안문화의집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 준비

뜨거운 여름날씨에 가장 좋은 피서법은 무엇일까?
품행의 방정함을 중히 여겼던 옛 어르신들은 요즘 같은 더위에는 물 한두 바가지 떠서 발목 정도 담그고 책을 읽으며 뜨거운 날씨를 외면(?)하셨을 게다. 더위를 피하고자 하였을 뿐 아니라 한 시라도 책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으셨던 지혜와 모범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책읽기의 소중함과 재미를 체험하는 ‘진안 어린이 독서 캠프’가 진안 문화원 주최로 가막마을에서 열린다.
우리 고장의 초등학교 3·4학년생(7.30∼8.1일), 5·6학년생(8.2∼4일), 중학생(8.6∼8일) 등 3개 팀 90여 명을 모집해 운영할 독서캠프는 2박 3일 일정으로 독서 교실 외에도 영화감상, 동화구연, 자연생태체험, 모닥불 놀이, 독서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최규영 문화원장은 “독서활동과 글쓰기 공부를 하며 사고력을 높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캠프를 운영한 후 결과물을 정리해 문집도 발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의집은 다채로운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참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 고정되어 운영될 프로그램에는 첫날인 25일에 흙으로 주걱과 식탁받침을 만들어 보는 도자체험이 있고, 다음달 1일에는 어깨와 얼굴 등 신체에 깜찍한 그림을 그려보는 헤나가 있고, 8일에는 콜라병을 이용한 수경재배화분을 만들어보는 콜라병 테라리움이 있고, 15일에는 타일에 그림을 그려보고 칼라점토로 목걸이를 만들어보는 타일벽화 그리기 및 칼라믹스 목걸이만들기가 있고, 22일에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가족사진 액자 만들기를 해보는 시간이 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재료비로 1천 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 문의: 진안문화의집 433-1671
문의: 진안문화원 433-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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