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법에 대한 교육에서다. “선거 기표소에 들어가서 선거 기간 중 자기가 눈여겨보고 적임자라 생각하는 사람이름 옆 빈난에 비치된 도장을 찍는다.”라는 복잡한 내용을 설명한 강사는 무심코 질문을 던졌다. “여기 도장에 뭐라고 쓰여 있어요?” 내심 “시옷이요”라든가 “사람 ‘인’ 자요”라는 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들리는 답은 둘 다 아니다. 그들은 이렇게 답했다. “와이(Y)자요.”

지난 20일 진안 새마을지회에서 평생학습원 외국인 문화반을 위한 선거교육이 있었다. 영주권이 있는 이가 대부분인 그들은 아직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선거는 할 수 없지만 군수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뽑는 선거는 할 수 있다. 지루하고 잘못 알아들을 수 있는 선거 방법을 진안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의 재미있는 설명으로 선거퀴즈도 맞히며 선물도 타고 즐거운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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