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재정, 교육인적자원부 소관, 학교체육시설 지속적 시설보수예산 투입 우려 이유 삭감
체육관추진위원장과 만난 김정흠 의장 … "일반회계 아닌 특별회계에 반영하겠다" 약속

진안군의회(의장 김정흠)가 군 재정자립도와 타 지역에 대한 형편성 등을 고려해 용담실내체육관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다. 하지만 가능성 또한 열어두고 있어 이후 진행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24일(화)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07년도 제1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한 결과 용담실내체육관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대한 군의회의 입장은 ‘교육시설 지원과 관련하여 용담초·중학교 체육관 건립과 학교시설 개보수 사업비의 경우 교육을 살려야 인구유출을 막고 돌아오는 진안으로 만들 수 있음에 공감하지만 자주재원으로 공무원의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열악한 재정형편으로 주민숙원사업과 지역발전 사업에 대해 예산소요가 적지 않으며 또한 교육인적자원부 소관에 대해 체육시설까지 지원하는 것은 무리로 판단되며 이 예산의 승인시 전 읍·면의 학교체육시설에 대한 지원과 시설보수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전례가 될 것을 우려하여 신중한 판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런 의회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용담지역 주민들은 체육관 건립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김광배 용담실내체육관건립 추진위원장은 “(2007년도 제1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의결) 본회의장에서 열리기 전 김정흠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일반회계가 아닌 특별회계에 반영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김정흠 의장 이외에도 이부용, 한은숙 의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용담실내체육관건립에 대한 가능성을 군 의원들에게 약속해 줘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흠 의장도 같은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김광배 위원장을 만나 일반회계가 아닌 특별회계로 지원해 빠르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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