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교육 혁신 경진대회 … 마령초ㆍ마령중ㆍ교육청 관리과, 우수사례 선정

#1. 마령초 서경숙 교사
바른 급식방법 및 예절을 지도하고, 식사습관이 바른 아이들에게 ‘영양 챔피언’이라는 스티커도 주어졌다. 그리고 ‘젓가락 인증 대회’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바른 젓가락 사용법을 익히게 됐다. 이와 같은 밥상머리 현장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식사습관이 바르게 변화됐고, 교직원들 또한 학교 급식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학부모들도 급식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자녀의 영양실태와 급식태도의 문제점 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2. 마령중 최금희 교사
5월의 싱그러운 바람을 안고 마령중·부귀중·진성중 3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100여명이 섬진강 발원지로부터 광양만 하동포구까지 212.3km의 섬진강 길을 지나 반도의 최남단 미조포구까지 문학적 감성을 싣고 달렸다. 딱딱한 교실 풍경을 벗어나 처음으로 떠나는 교실 밖 문학수업이었다. 봄과 가을에 하루씩 예정되어 있는 현장체험학습을 빌려서 1박2일 동안 ‘섬진강에서 미조포구까지’라는 주제로 문학작품 속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3. 교육청 권영두
교육청 청원들 사이에 효율적인 대화를 위해 각 담당별 매일 주요 추진업무 및 공지사항, 직원들의 근무 상황 등을 컴퓨터를 통해 공유하기 시작했다. 마이링커(로그인을 통해 메시지를 열람하는 이메일이나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홈페이지와 달리 사용자 컴퓨터로 바로 컨텐츠 전송)를 이용한 ‘e-하루의 시작’은 교육청 관리과를 시작으로 학무과까지 확대, 시행되었으며 2006년 8월부터는 교육청 소속 단위학교까지 확대 시행되게 됐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다른 지역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 7월30일 진안마이종합학습장에서 열린 ‘2007 진안교육혁신경진대회에서 우리지역 교육 공무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실천하고 있는 과제들이다.
  
◆부서 뛰어넘는 아이디어 제시 
이번 경진대회는 예선에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초등학교 부문 2편, 중학교 부문 2편, 교육청 및 도서관 부문 2편 등 모두 6편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쟁을 벌였다. 
먼저, 초등부문에서는 마령초등학교 서경숙 교사가 ‘사랑과 끈기로 만들어가는 영양챔피언, 영양교사의 밥상머리 교육실천’이란 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고, 중등부문에서는 마령중학교 최금희 교사가 ‘교실 밖으로 떠나는 문학수업’이란 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육청무문에서는 권영두씨가 ‘e-하루의 시작으로 여는 행복한 교육’이란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진안초등학교 송영임 교사의 ‘해피스쿨+해피 홈=해피 에듀’라는 사례와 백운중학교 천민영 교사의 ‘꺼지지 않는 불빛, 백운의 밤을 밝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야간 공부방 운영’, 도서관 박주천 사서의 ‘도서관은 살아있다, 찾아가는 안방도서관서비스’ 등도 우수사례로 꼽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일반화 가능성 커 
특히 이날 혁신경진대회에서 발표된 과제들은 모두 파급효과가 크고 일반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한 교육 공무원은 “본선인 경진대회에 발표된 6편의 사례들은 혁신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경쟁력과 파급효과가 큰 우수사례들로만 구성됐다”라며 “각 기관 모두 열과 성을 다한 발표로 대회참석자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냈다”라고 평가했다.
나 화정 교육장도 “이번 행사는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고 수업장학 활동사례, 창의적인 교육활동 사례 등, 일선 학교의 교육정책을 브랜드화하여 교육 수요자에게 최고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마인드 구축을 위한 우수사례가 제시됐다”라며 “수상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의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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