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천초등학교 47회 동창회

▲ 정천초등학교 47회 동창들이 손을 모아 동창회의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정천초등학교 47회 동창들이 관광농원에 모였다.
이번 모임은 동창회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회의를 시작으로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동창회는 배석천(49) 회장을 비롯한 최규택(양주), 안숙자(울산), 오경자(대구), 김상현(부산), 신금자(부귀 두남), 성양열(전주) 등 동창들이 전국에서 모였다.

졸업 36년 만에 첫 동창회가 열리고, 이제 해를 거듭하면서 참석율 90%를 보이고 있다.
배석천 회장은 비롯한 동창생들은 첫 동창회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전국 각지에 흩어진 친구들이 모인다는 것이 정말 고맙고 기쁩니다.”
그 중에서도 신순금씨가 동창회를 위해 열성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두남리 회신마을에 살고 있고, 부귀산악회 여성 산악회 회장과 농가주부모임 부귀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창회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만나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끼는 47회 졸업생들에게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학창시절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는 이들은 소풍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소풍이라고 해봤자 고작해야 학교 앞 냇가와 당시 갈거리에 위치한 천황사가 전부이지만 그 마저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었다. 

지금의 마이산과 구봉산은 가까워 손쉽게 오고갈 수 있지만 그 시절에는 거리가 멀어 소풍은 꿈도 꾸지 못한 곳이었다. 동창생들은 그 시절 소풍은 설렘이었다.
“그때는 마이산과 구봉산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거리도 멀거니와 어린나이에 걸어간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거든요. 고작해야 학교 앞이지만 그래도 소풍은 언제나 설렘으로 남았어요. 소풍가기 전날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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