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석 경사 진안경찰서 교통계

2003년 5월 5일 제81회 어린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어린이 안전원년 선포식” 행사시 대 국민 약속사항으로 어린이 안전사고를 매년 10%씩 줄여 OECD선진국 수준으로 달성하기 위해 2003~2007년까지 5개년동안 어린이보호구역등을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어린이 안전점검단을 편성하여 수요자 입장에서 점검토록 하고 어린이 안전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어린이보호구역은 초등학교등 주 출입문 중심 반경 300m 이내 일부 구간을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 자동차 운행 속도를 30km 이내로 운행토록 하는 정비사업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어린이교통사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 회원국 가운데 최고인 10만명당 12.6명으로 선진국에 비해 4~5배(스웨덴 2.6명 영국 2.9명 일본 3.1명)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어린이 사고예방을 위하여 안전 사각지대인 초등학교, 유치원등의 통학로상의 안전확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은 절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본 사업은 제16대 대통령 재임기간에 맞추어 5년간의 사업계획으로 연차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비 보조율 50%, 지방비 50% 재원으로 보호구역내 각종 안전시설보장 및 교통규제강화, 선진외국의 교통평온화기법을 도입하며 2004년도부터는 지정대상을 일정규모 이상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도 지정대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어린이보호구역 정비. 관리상 문제점으로는 대부분 운전자 및 주민들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속도규제시설, 방호울타리 설치에 대한 통행불편과 상권 위축등을 이유로 적지않은 민원을 토로하고 있고 정비사업 이후 시설물 관리에 소요되는 재원을 열악한 지방재정에만 의존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다.진안군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의 경우 초등학교 14개교를 대상으로 2003년도 진안초등학교를 최초로 각종시설물을 설치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2004년도에 4개교(중앙, 주천, 오천, 마령)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연차적으로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보호구역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차량 운전자들의 절대적인 협조없이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속도규제시설, 방호울타리 설치등으로 인한 통행불편과 상권 위축등 염려로 다소간 불편이 있더라도 귀여운 우리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아름다운 진안군민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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