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표(정천면 봉학리)

1)머리말
나와 아내(金海善)는 미관말직 부부 공무원으로 봉직하다가 아내가 불행하게 오십대에 혈압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되고 설상가상으로 ‘당’까지 높고, 나는 고질병인 기관지와 전엽성 가려움증, 변비, 협심증, 우울증, 신경통 등이 악화되어 20년간 대학병원 ‘이양근’박사의 처방을 받으며 통원 치료를 받다가 정년을 맞이하고 아내도 같이 퇴임하기를 권유 받았으나 막내 딸이 대학 2년 생이라 졸업시키고 퇴직하겠다며 극구 사양하고 2년을 더 하고 정년을 맞이하여 우리 부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손에 손을 마주 잡고 병원에 다녀왔다.
아내는 눈에 보이는 2급 장애자이고 나는 눈에 안 보이는 2급 장애자라 3일에 한번, 한주에 한번, 보름에 한번, 지금은 한달에 한번씩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 다니고 있다.

2)검진
나는 젊어서부터 건강이 안 좋아 보건소와 의료공간에서 건강검진 나오면 빠짐없이 받았는데 아내는 건강에 대해선 걱정 안하고 검진을 한번도 받지않은게 크고 큰 화근인 것 같다. 아무리 건강해도 검진을 받아서 호미로 막을데 호미로 막아야 하는데 이제는 가래로 막아도 못 막게 생겼으니 후회가 막금하다. 그러나 나나 아내나 났는다는 희망을 가지고 치료와 운동과 의지를 가지고 살고 있기에 20년을 버텨왔고 앞으로도 완쾌되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살기에 반듯이 하나님의 기적이 올 것이라 굳게 믿고 살아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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