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3일까지 부귀면, 정천면 지역 대상 12만근 수매

▲ 부귀농협은 부귀면과 정천면 지역을 대상으로 마른고추 12만근을 수매했다. 수매된 고추는 부귀김치공장에서 김치의 재료로 전량 사용된다.
부귀농협(조합장 정종욱)에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부귀면과 정천면 지역을 대상으로 마른고추 12만근(72톤. 6억 2천만 원)을 수매했다.

부귀농협은 부귀면 신정리 신정창고 수매장에서 11일 첫날에는 거석리, 봉암리, 두남리, 수항리 4곳과 12일 신정리, 오룡리, 세동리 3곳 그리고 13일 오전에는 황금리, 궁항리 2곳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정천면 지역에서 마른고추를 수매됐다.

농협이 수매하고 있는 마른 고추는 지난 9일 고추시장에서 거래된 600g(상품) 1근 4천800원 보다 500원에서 700원 높은 최저 4천500원부터 최고 5천500원이었다.
수매가 시작된 첫날에는 고추를 팔기 위해 참여한 많은 농가로 인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20분에 마무리 되는 모습을 보였다.

첫날 수매에 참여한 한 농민은 “시중에 고추 가격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부귀농협에서 수매를 해 줘 고맙다.”라면서 “그러나 예상했던 가격보다 낮은 가격이 정해져 힘들게 일한 보람이 없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부귀농협 김춘수 상무는 “진안 고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매했기 때문에 농가로서도 만족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고추수매 가격은 농가대표 3명과 직원대표 등 위원회가 모여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고추수매는 작년보다 10일 빠른 일정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농가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라면서 “수매된 고추는 부귀김치공장에서 김치의 재료로 전량 사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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