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는 쌀 떡이고, 스파게티는 국수랑 같은데 먹을 만 허네. 애들이 이걸 그렇게 먹고 싶다고 그랬는데, 이제 만드는 법을 배웠으니 집에 가서 만들어줘야 겠어.” -송순덕(67)-
진안군 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달 29일, 지역 내 50명의 할머니와 손자손녀들이 참가한 가운데 ‘피자만들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진안군 청소년지원센터와 마령면 주민자치센터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할머니와 아이들이 함께 쌀피자와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진안군 청소년지원센터 우시엽 소장(57)은 “우리 고장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다”며 “이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를 고민했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이들이 자존감 향상을 통해 자신있게 살고, 이 세상이 더 살만한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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