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마을ㆍ서울 YWCA 도농교류

▲ 지난 9일 용담면 송풍리 방화마을을 찾은 서울YWCA 관계자들과 주민들

우리 고장 농촌 마을과 도시의 교류가 꾸준히 활기를 띠고 있다.
용담면 송풍리 방화마을(대표 김부원)과 서울 YWCA(부장 육순연) 40여 명의 여성 회원이 지난 9일(화) 직거래 및 도농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날 서울 YWCA 회원들은 방화마을에서 준비한 점심과 농민들이 재배한 친환경 유기농특산물을 구매했다.

직거래 장터가 끝난 후에는 마을에서 300m 떨어진 고구마밭과 인삼밭에서 감자와 인삼 캐기 등 체험행사에 참여했으며 서울 YWCA 관계자들은 우리 고장 청정농산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YWCA 정진숙(46) 회원도 “전주대학교 EM 연구개발단의 소개로 방화마을을 방문하게 됐다.”며 “겨울철을 대비해 고춧가루와 참깨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서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방화마을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YWCA 회원들은 지속적인 도농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부원 방화마을 대표는 “도시소비자가 농촌을 방문해 농민이 농사짓고 있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도농교류의 본래 목적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용담면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민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도시민들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YWCA 육순연 부장 또한 “방화마을은 서울과 다르게 물이 맑고, 공기가 너무 좋은 것 같다.”라면서 “이번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연결고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종신 용담면장은 “서울 YWCA 회원 모두가 용담면을 홍보하는 홍보대사가 되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담면 송풍리 방화마을은 올해 1월 친환경 유기농업단지로 지정을 받아 6.7ha 터에서 흑미를 10%의 무농약과 90%의 저 농약으로 재배를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저농약에서 무농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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