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조합원과 농협, 상생의 길 모색 필요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농민조합원과 농협이 하나가 되는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때가 되었고 또한 그러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고 본다.우리 농민조합원도 이제는 농협의 잘못을 꾸짖고 나무라기보다 진정 내가 농협의 발전과 농협사업 활성화를 위해서 어떻게 협조하고 동참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농약, 비료, 사료 등 농협에서 취급하는 각종 농자재를 이용해주는 것부터 각종 조합사업이 내 사업이라는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고 함께 할 때만이 농협조합원과 농협이 하나되어 농업과 농촌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된다.또한 농민조합원과 협동조합이 하나되기 위해서는 2000년 농·축협중앙회 통합이후 조직의 물리적 결합을 이루어졌으나 실질적인 개혁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본다.신용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와 중앙회-도지역본부-시·군지부-회원조합의 수직적인 조직이 회원조합의 창의적인 발전을 가로막고 관리중심 조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농협중앙회는 하루속히 회원조합과 농민조합원이 하나되어 하나된 협동조합을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욕심과 자만을 버리고 진정으로 회원조합과 농민조합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체계의 전면적인 개편과 실질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바입니다.또한 일선 회원농협이 많이 변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임직원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많은 농민조합원들의 협동조합 참여를 가로막아 왔으며, 협동조합의 가장 큰 목표인 농가소득보장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협동조합이 운영을 공개하고 농민조합원의 참여를 보장하며 경영게서 비효율성과 형식성을 타파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협동조합이 경영주의에 입각하여 운동체적 기능을 소홀히 하거나 형식적으로 함으로써 협동조합 스스로 위기를 초래하고 있으며 결국 조합원참여와 다른 사업의 활성화도 저해하고 있다.따라서 협동조합이 운동체적 기능을 회복하여 협동조합에 대한 조사, 연구, 교육, 홍보, 대외협력, 농민과 함께하는 대정부활동 등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진정으로 농민과 협동조합이 하나 되는 날이 빨리 다가올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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