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신문 창간 5주년

다섯 살, 어린 아이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나이입니다.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미소짓게 만드는 나이입니다.유치원에 다녀온 후 재잘재잘,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호기심에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렇게 다섯 살 아이들은 커 갑니다.요즘은 다섯 살의 아이가 마냥 이쁜 것만은 아닙니다. 미운 일곱 살에서 미운 다섯 살이란 말도 있듯, 말썽으로 엄마의 속을 태우기도 합니다. 이제 제법 컸다고 혼자 하려 합니다. 유치원에서 사귄 여자, 남자친구와 결혼하겠다고 떼를 쓰기도 합니다. 다섯 살, 이제 서서히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또래들 속으로 스며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자라납니다. 장난치고 말썽도 피우고 친구도 사귀고 동심의 마음을 간직한 채 미래로, 미래로 자꾸 커 갑니다.사진에 나온 진안 제일어린이집 다섯 살의 예쁜 꼬마들처럼 진안신문도 다섯 살이 됐습니다. 아이들은 신문과 같이 커 온 셈입니다.이제 다섯 살이 된 진안신문의 바람, 다른 것 하나도 없습니다. 진안신문과 함께 커 온 이 아이들이 진안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기가 꿀 수 있는 꿈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 뿐입니다.점점 커 가면서 겪게되는 좌절, 아픔, 어려움 등 이런 것들에 억눌리지 않고 다섯 살 그 동심의 마음 그대로 하늘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긴 활주로가 되고 싶습니다.이제 다섯 살, 갓 엄마품을 떠나 새로운 조직 속에 뛰어든 어린아이와 같은 진안신문, 이제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어려움을 과감히 헤쳐 나가면서 ‘진안’에 대한 늘 푸른 꿈을 꾸고 싶습니다.그 꿈에 대한 정교한 설계와 성실한 실천으로 ‘진안’을 위한 어른이 될 것임을 약속 드리겠습니다.변화에 주저하지 않고 새로운 모습으로 한 발 한 발, 앞서나가겠습니다. 동심 가득한 이 아이들이 살아갈 앞으로의 비젼있는 ‘진안’을 꿈꾸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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