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초ㆍ전주 아중초 도농교류

▲ 백운초ㆍ아중초 학생들은 귀틀집을 방문해 체험학습을 갖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백운초등학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전주 아중초등학교(교장 허반) 학생과 교사가 백운초등학교를 방문한 것이다.

“농촌의 작은 학교로 알고 왔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학생 수도 많네요. 우리 아이들이 친구를 만나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백운초등학교를 방문한 전주 아중초등학교 한 교사의 말이다.

지난 26일(금), 백운초등학교(교장 신동명)와 전주 아중초등학교(교장 허반)가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두 학교는 장기자랑을 통해 서로 가지고 있는 끼와 역량을 마음껏 발산하며,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장기자랑에 이어 운동장에 펼쳐진 잔디 위에서 열린 축구 시합에서는 아이들의 승리욕을 발동시켰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두 학교는 정은호 백운면 마을조사단에서 들려주는 원신암 마을의 귀틀집과 마을 이야기를 듣고, 서욱현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덕유목장을 견학했다.

마지막으로 만육 최양선생의 유허비를 견학과 원반송마을 강가에 핀 야생화에 대해 전북생명의 숲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백운초등학교와 아중초등학교는 지난 2005년부터 두 학교의 교장의 협약으로 도농교류체험학습을 시작했다.

이후 백운초등학교에서 농촌마을 체험학습을 시작으로 두 학교는 학예발표 공연과 유적지 탐방 등 우의를 다져왔다.

두 학교의 활발한 활동은 백운초등학교에서 재직한 고 김대현 교장 노력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고 김대현 교장이 아중초등학교로 발령되고부터 두 학교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김 교장은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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