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한전ㆍ대책위 협력사업비 논의
총 2억원 지원 합의, 각서와 협의서 체결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주천면 송전탑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간의 이견조율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다행스럽게도 쉽게 합의점을 찾았다.
지난달 25일(목) 주천면사무소에서 열린 2차 협의회에서 한전과 대책위의 철탑관련 협력사업비 문제가 순조롭게 합의를 이루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주천면 신양리 성암마을에 5천만 원과 주천면을 위해 주민숙원사업비 1억 5천만 원 등 총 2억 원의 협력사업비를 지원할 것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로써 한전은 전북 진안군과 무주군의 전력계통을 연결해 환상망을 구성하고, 광역정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안군의 협조가 필요했던 한전은 이번 합의를 통해 진안군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경과지 변경(안)에 대한 긍정적인 협의를 요청할 수 있으며, 산지전용허가 신청분에 대한 허가 처리를 요청할 수 있게 되었다.

군에는 지난 2003년 10월 31일에 진안변전소를 준공했지만 현재 단일계통으로 선로고장 발생시 정전 요인이 언제나 존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전은 무주와 진안변전소 간을 연결, 본 송전선로가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도모할 계획을 밝혔다.

대책위 이부용 위원장은 “한전과 대책위원회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각서와 협의서를 체결했다.”라면서 “한전에서 계획하고있는 송전선로 건설에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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