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교육 열기 후끈

▲ 지난달 26일 성수면 외궁초 신고마을 주민 15명이 컴퓨터 기초 교육을 이수해 수료장을 전달받았다.
정보화 교육 열기가 매우 뜨겁다.
성수면 외궁리 신고마을 회관 앞에서 지난달 22일 정보화 교육 차량이 정차했다.

정차한 대형버스에는 노트북과 빔프로젝터 등 최신 정보통신 교육장비를 설치해 1회에 15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신고마을 주민들은 컴퓨터의 자판연습부터 인터넷 검색 등 컴퓨터의 기초에서부터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그로부터 5일이 지난 26일(금), 10여 명의 교육생이 수료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그러나 이동정보화 교육이 아쉬움으로 남았는지 컴퓨터를 가르쳐준 강사에게 재교육을 요청했다.

정양례(61)씨는 “이번 이동정보화 교육을 통해 사용하지 않았던 자판기능도 알게 되었고, 컴퓨터 바탕화면을 계절에 따라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기능 등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면서 “이제는 마을의 민원이 생기면 군청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 군청 홈페이지에 민원을 신청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차표와 버스표도 인터넷으로 예배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컴퓨터를 좀 더 배워서 홈페이지 제작과 이메일 보내는 것도 하고 싶어 내년 1월에 다시 한번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동정보화 교육과정에서 눈에 띄는 사람은 외궁리 안평마을 배금순(79) 할머니다. 배 할머니는 정보화 교육과정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최고령 수료자가 되었다. 이외에도 노래와 스포츠 댄스 등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

배금순 할머니는 “이제 조금 알음알음할 뿐이야. 인터넷에 이름 쓸 수 있는 정도니까. 집에 가서 딸에게 다시 컴퓨터를 배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박승규 성수면장이 수료증을 전달했다.
박승규 면장은 “언제라도 컴퓨터를 사용하고 싶은 분은 언제든지 찾아와도 좋다.”라면서 “면사무소에 컴퓨터가 없으면 면장 컴퓨터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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