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제 1 회 시민논단 “진안교육, 대안은 없는가?”
`진안교육 이래서 희망있다`

진안교육 이래서 희망 있다.교육을 과학적인 학문으로 최초로 조직한 독일이 낳은 위대한 교육학자인 헤르바르트(Johann Friedrich Herbart)는 그의 저서 - 일반교육학에서 “교육의 목적을 윤리학에, 교육의 방법을 심리학에 기초하여야 한다”고 했다. 현재의 진안군을 포함한 농어촌 지역의 교육은 교육의 주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진 듯한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이로 인한 교육의 퇴행이 피부로 느껴진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적인 위축은 사실 근거가 없다. 이것은 교육을 양적, 물적인 잣대로 계량화한 올바르지 못한 심리적 공황일 뿐이다.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 교육현장의 최대의 난제는 과밀 학급이었다. 다시 말하면 교사와 학생수의 비율이 1:50을 넘어 학교인가? 공장인가? 라는 자조적인 반응이 교단에 들렸었다.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로 교사와 학생의 수는 중요한 사안이다. 미국의 사례에서도 보듯 SAT상위 10위의 명문 고교의 교사 수와 학생의 비율은 1:8을 넘지 않는다.(자료 : Thomas Jcfferson School 1:6 / Phillips Exeter 1:5 / Concord Academy 1:7 / AcndcmyFhillips Academy 1:6 / AndoverMilton Academy 1:5 등)이상적인 교사와 학생 수에 대한 비율에 대한 구체적인 인구에 대하여 아는 바 없지만 이는 교사의 능력과 자질, 학생의 특성과 동질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과는 상이하겠으나 이상적인 교사에 대한 비율은 1:1인 때 교육의 질을 확보와 수월성 확보가 손쉬움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적은 교사와 많은 학생 수보다는 많은 교사와 적은 학생 수에서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 자명하다.진안군은 인구 감소로 고심하고 있다. 교육적인 부문에서도 학교 정원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학생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우려할 만한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교사와 학생의 수의 비율에 있어 중학교 1:5 고등학교 1:8 비율로 산술적으로는 이상적인 비율을 가지고 있다.이는 진안군에 교육에 투자할 인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도 통한다고 하겠다. 검인하면 어떤 대도시의 어떤 명문 사립학교도 추종할 수 없는 교육의 인적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그럼에도 진안군 학부모들이 자녀가 상급학교 진급시기가 되면 대도시로 유학 내지 이사를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우수한 교사자원이 개개의 학교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어 단위 학교 입장에서 보면 최소한의 교사로 학교를 운영해야하는 규모의 문제가 따르기에 학교 운영 주체인 교장은 교육의 인적 인프라의 활용에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이것이 교육효과의 악화를 나타난다고 생각된다. 다시 말하면 진안군 전체의 교육인적자원은 풍부한데 학교와 학교간의 호환성이 없기에 이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약체로 평가된다는 것이다.만일 교육관계규정을 개정을 통해 전라북도교육감의 지도 아래 각 지역 교육장이 그 지역의 학교 교육 운영에 관한 통일과 호환성을 높이는 정책을 위한다면 교육적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리라 생각된다. (교환 학생제, 학생 특성을 재판한 특기 적성 교육, 학업을 수준별로 편성한 개별화 교육 등은 현시점에서도 가능하다.)그 외에도 진안군은 교육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여러 문화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농학학업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경로효친 교육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도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려나간다면 진안 교육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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