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옛 보건소 인근에 장애인복지관 건립 추진

우리 고장 2천30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장애인복지관 건립이 추진된다.
군은 지난 2일 공유재산심의회를 열고,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에 대해 설명한 후 사업추진에 대한 심의를 받았다.

황영주 주민생활지원과 복기기획 담당은 “당초 구 보건소 자리에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구 보건소자리에는 여러 사회단체들이 입주해 있어 인근 군유지인 90-21번지 일원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라며 “분권교부세 2억5천700만원과 도비 3억원의 예산이 이미 확정돼 있고, 이번 마지막 정리추경을 통해 군비 5억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담당은 또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복지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보건복지부가 특별교부세가 아닌 분권교부세로 예산을 돌리면서 많은 예산 확보가 어려워졌다”라며 “내년에도 국비는 물론 군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분권교부세 9억 원, 도비 10억 5천만 원, 군비 10억 5천만 원 등 총 30억 원의 예산으로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해 장애인 복지사업 및 재활사업, 체력증진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3일 의원 간담회를 통해 군의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한 후, 16일 의회의 의결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설될 장애인 종합복지관에는 재활실과 물리치료실, 교육장, 상담실, 샤워장, 화장실, 식당, 탈의실, 회의실 등이 1층에 설치되고, 2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교육장, 근로작업장, 체력단련실, 샤워장, 화장실, 탈의실 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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