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잘 먹고 살면 행복하리라
정이월(82, 동향면 학선리)

지난주에는 나영이 아빠가 와서 고추 줄도 매고, 고추 약도 하고, 북군자 햇줄기도 끈너주고, 일을 많이 했다. 내가 그것을 못 해서 개러웠는데, 그 일을 해 주워서 내 마음이 편하네.
그라고 나도 대파와 머리파 모종도 심고, 들깨 모종도 오늘은 다 끈넸고, 앞으로 거름주고 잘 키우면 된다. 그라고 19일 수요일에는 마늘을 캐고 콩을 심었다. 이재는 심을 것은 다 심은 것 같다. 거름 주고, 지심 매고 키우면 된다.
들밭에는 고추, 참깨, 콩, 들깨, 호박 이 다석가지 곡식들이 이뿌게 자라고 있고, 우리 집 뒤 터에는 옥수수와 완두콩이 있고, 파도 있고, 호박도 있고, 감자도 있다.
집 마당에는 블루벨도 있고, 복군자도 있는데 하나식 이거서 따기 시작했다. 땅콩도 심었고, 토마토와 고추도 있다. 이것들을 거름주고 잘 키워 지심 매고 잘 가꾸면 추수해서 온 가족이 잘 먹고 살면 행복하리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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