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자도 맛있는 거 사 왔어요
권정이(76, 동향면 학선리)

23일 날 오전에 약 세통하고, 오후에는 마늘 캐는데, 가주 올 걱정을 했는데 큰 며느리가 와서 다 실어다가 하우스에다 느 놓고, 양파도 뽀바서 다마서 실어다 노는데 너무나 힘이 들어서 밭에다 쟁이 놓고.
이턴날은 고사리 끅거다 살마 늘고, 이번에 큰 며느리가 와서 마늘을 담아내서 리아가에다 실어다 널어놓고, 나는 한아도 안 해는데 며느리가 다 해주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대빵 손자가 어미 태우로 오면서 내가 좋아하는 매운탕 사고, 내가 좋아하는 과일도 사고, 거에서 손자차 타고 안성가서 고추약도 사오고, 이거저거 실고 갔다.
마엄이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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