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순(87, 마령면 강정리)

26일 날 오전에 마령면 자치센터에 가 보니 학생들이 많이 왔습니다. 서로 악수하고 재미있게 인사하고, 전주서 미술선생님 오셔서 공부도 잘 갈쳐주시고, 수저도 그리고 젓가락도 그리고, 꽃도 그려 놓고.
그리고 끈나고 마령원불교서 재를 모신다고 해서 류안자씨하고 원불교 가 보니 시작했다. 그리고 정성끗 재 잘 모시고 차로 한 번 왔다.
그리고 어제밤에 하늘에서 약비를 내리주었다. 그리고 참깨도 모종했어요. 비 막고 좋았다.
무외도 시들하다 비 막고 사라났다고 좋아요. 하늘에서 비가 안 오면 모두 만물이 다 타고 있어요.
 

*무외: 물외. 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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