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2차 정례회 개의, 35일간 행정사무감사 등 진행

공무원의 진안거주를 장려하기 위해 군이 추진 중인 ‘임대아파트 구입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의회에서 원안 통과했다.

군의회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56회 진안군의회 2차 정례회를 개의하고 3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회식에서 군의회는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과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처리하고 임대아파트 구입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5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특별위원회 구성과 감사계획서 및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처리하며 첫 회의를 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위원장으로 황의태 의원을, 간사로 이한기 의원을 선출했다.

의회에서 이날 통과된 공유재산 관리계획은 다음과 같다. 계획(안)은 원봉진 경영관리실장이 제안설명했다.
◆용담호변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 변경 … 지역의 체험학습장 설치로 주민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는 ‘용담호변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 변경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상정됐다. 위치와 사업면적, 건물면적이 변경됐다.

상전면 월포리에서 주평·갈현리 일대로 사업대상지가 변경되었고 1천913㎡ 대지에 연면적 578㎡로 지으려 했던 방문자 센터도 4천584㎡에 연면적 545㎡의 건물로 대지면적은 늘고 연면적을 줄었다. 또 생태공원 면적도 11만 2천153㎡에서 95만4천13㎡로 크게 늘었다. 대신 사업비는 60억 원으로 변동 없다.

제안설명을 한 원봉진 실장은 “조성사업 변경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전에 방문자센터 착공에 들어간 것이 송구스럽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언건대교 인근에 짓고 있는 방문자센터에는 자연체험실과 영상실, 전망대, 전시공간이 들어서며 지상 3층 건물이다.

◆첨단환경농업교육관 및 생태관 조성 … 우리 군을 친환경농업 신천 메카로 육성하고 생태귀농인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첨단환경농업 교육관 및 생태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진안읍 일원에 6만 6천110㎡ 대지를 조성해 농기계교육장과 농업인교육장 및 생태관, 생태귀농인센터 등을 설치한다.

108억 8백만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예산은 내년도 사업비 4억 4백만 원의 국비가 확보된 상태고 균형발전특별회계에서 2011년까지 계속될 사업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령면사무소 청사신축 … 1979년 지어 노후화된 마령면사무소에 주민자치센터를 병합해 복합건물로 향후 2년간 신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4억여 원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서는 지방채 발행과 지방제정공제회 차입 등을 고민하고 있다.

원 실장은 마령면사무소 다음으로 81년에 신축한 백운면사무소와 85년 신축한 동향면사무소 등도 신축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회는 원안 가결했다.

◆공무원용 임대아파트 구입 … 공무원의 진안 거주 환경 마련을 위해 진안읍 군상면에 있는 고향마을 아파트 20세대(77㎡)를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세대당 6천500만 원씩 모두 13억 원 정도의 군비가 들어갈 것으로 원 실장은 설명했다.

지방채 발행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전액 군비를 확보해야 하며 입주 보증금과 임대료 등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입주대상자의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원칙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대상자에는 정무직 공무원도 포함된다.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 원 실장은 우리 군에 등록한 장애인만 2천300명이지만 이들을 위한 여가·문화활동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군유지(현 보건소 서쪽)에 공동작업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비와 도·군비 등 총 30억 원의 예상이 소요되며 현재 5억 5천700만 원이 확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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