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가 다 뜯어 먹네
배봉순(76, 마령면 계서리)

7월3일 수요일 날 오전에는 학교 가서 미술을 재미있게 그리고, 미술선생님께서 미술을 그리는 방법을 가르켜 주시니 미술 그리기가 재미있습니다.
학교 갈 때는 마음이 즐겁고, 집에 올 때는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집에 빨이가서 우리 남편 점심을 들여야하는데, 마음이 바쁨니다.
오후에는 속청굴근 콩을 심은 밭에 가서 밭을 둘어 보았더니 콩이 나발나발 예쁘게 자랐는데, 고란이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3분에 2는 뜻어 먹어서 마음속이 부화가 남니다.
허리는 아파서 엎드리도 못하고 엉덩이 깔판 깔고 안저서 심었는데, 잘 나서 예쁜 콩을 못쓰게 해 노니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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