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순(86, 마령명 강정리)

7월3일 수요일 날 첨으로 학교에 가 밨습니다. 결석만 하니까 너무 미한하고, 보니까 서먹하고, 학생들 보기 미한합니다.
우리 선생님, 미한합니다. 저도 공부도 못하고, 서로 사랑하고, 다니다 못 가니 얼마나 허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늙근이가 한 단 것이 그러치만, 허든 습관으로 풀도 뽑고, 둘너보고, 깨모도 옴기고, 하누하누 소중하고, 헌 것도 업지만 끗도 모루고 어쩌면 좋아.
안 허자니 서운하고, 허사가 돼고. 무정 세월 되고.
오늘은 미술도 그리고, 동생들도 보고, 모든 것이 뜻대로 되는구나.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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