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닭죽도 구수하고 맛있네요
정이월(82, 동향면 학선리)

7월1일 일요일 날에는 우리 수영딸과 남편이 친구들하고 왔다. 딸이 오골개 닭을 두 마리 사 왔다. 닭을 까수불에 언저놓고 어디론가 가고 없다. 나는 어디간나 차자봤다. 닭이 다 이겄다. 그러자 바로 왔다. 내가에 가서 대술기를 자봐 왔는데 많이 자봐 왔다.
나는 오골게 닭고기는 처음 먹었는데, 부두럽고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닭 국물에 죽을 끄려는데 구수하고 맛있어서 잘 먹었다. 대수리도 나 한 바가지 주고, 딸이 한 바가지 가주고 간다하고, 나도 딸에게 찬기름 한 병과 복군자 한 봉투하고 김치 한 통도 주고, 부추 비여서 한 봉지 주었다. 그라고 우리 고추밭에 약 하는데 도와주고 갔다.
다음 7월3일 오전에 보건소에 가서 청소하고 와서 점심 먹고 참깨밭에 가서 지주목 박고, 즐 매고, 집에 와서 보니 6시가 돼서 내 몸이 피곤하고 다리도 아프고, 그양 누워버리고 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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