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자분이 이사 온데요
정이월(82, 동향면 학선리)

우리 동네 좋은 일이 있어요. 정금님이가 살던 집이 비여 있어서 풀만 무성하고 보기 안 조은데, 젊은 여자분이 집을 인수받아 사용하고, 이사 온다고 귀농인들이 많이 와서 치울 건 치우고, 뜻을 건 뜻고, 하호수도 뜨더치우고.
정금님이가 살님하던 물건들을 수고한 사람들이 피려한 것들을 다 나나 가주고 가고 치우는 중이요.
침대를 뻬 가면 되배하고, 장판깔고, 말끔이 정니되면 다음주에는 이사 온다고 하네요.
우리 뒷집이 비여있던 집에 젊은 사람이 이사오니 참 좋아요.
집이 비여있으니 잡초만 무성하고 보기 시렀는데, 사람이 산다하니 너무 너무 좋아요.
다음 7월10일부터 행복한 노인학교 수영반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수영장 탕물에서 오랜만에 운동하니 참 깨운하고 좋아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바람도 불지 않고, 약비가 꼭꼽하니 픙년 되라는 약비 네려요.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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