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순(87, 마령면 강정리)

날씨가 흐리고 비도 올 것 같아요. 그리고 비가 올라면 곱게 오면 좋케써요.
벌써 7월달이 거이 다 가고 있습니다. 세월은 가는 줄 모르게요. 벌써 벼농사도 다 지어 놓고, 밭 농사도 다 지어놓고, 사람도 늘근 줄 모르고 말 없이 잘도 늑고 있습니다.
호박은 늘거면 맛있써. 사람은 늘거면 보기가 실어요. 그리고 고추도 벌써 많이 커서 따 먹고, 까지도 따 먹고, 외도 따 먹고, 도마도 따 먹고, 호박도 따 먹고.
마령면 주민자치센터 급훈은 배움을 포기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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