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례(69, 마령면 평지리)

자치학교가 생겨서 좋다. 월요일, 화요일은 국어, 산수, 영어도 배운다. 선생님이 공부를 잘 가르켜 주신다.
계산기도 사 가지고 학생들 다 주셨다. 계산기 배우는데 다들 잘 배우시고 재미있다고 하신다. 잘 모르신 형님들도 가르켜 주었더니 좋아하셨다.
수요일은 미술 선생님이 오셔서 미술 그린 도화지로 부채도 만들고 색종이 접어서 꽃도 만들어 좋다. 나는 선생님 보고 색종이 달나고 해서 우리 집에 만들어 벽에 달아 놓고 우리 집에 오신 손님들한테 자랑한다.
목요일에는 기자님이 오셔서 일기 쓴 글을 찍어 놓고, 틀인 글을 받아쓰기를 가르켜 주시고 가신다. 이 교시에는 노래 선생님이 오셔서 노래를 배운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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