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점심때면 다 만나서 좋았는데
배덕임(81, 동향면 학선리)

7월12일 날 아침식사을 하고 밭에 가서 밭 매고, 열두시에 바베뜨 식당갔습니다. 초복이자 마지막이라고 삼게탕 닭죽을 끓려 주었습니다. 날마다 점심때면 각각 일 하다 식당에서 다 만나고, 그리 좋아들 했는데, 이제 만나기 힘들지요. 모두 서운들 합니다. 늙은이들은 더 서운해요.
마을 이장 이상철씨가 마지막이다고 소주, 맥주 내서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회관가서 부침개 해 먹고, 오후 내 놀았습니다.
17일 날, 수요일 날, 채헌절이자 유두날임니다. 우리 절머서만 해도 떡살 절구통이다 쌀 한식데 빠서 송편 비지고, 부침개 하고, 아침 일직 도시락이다 싸 각고 논 물고 밋에다 녹고 온대요.
17일 날 내 몸이 콘도션 안 조아서 누어 있다 점심을 먹고 용기을 내서 수용장을 가기로 하고 갈가이 버스승강장 가서 앉자 있으니 목사님이 차을 각고 오셨습니다. 타고 을곡가서 동료들 태우고 진안가다 내금 가서 두 분 태우고 진안 수영장 도착했습니다.
수영 끝나고 집으로 오다 목사님이 콘을 하나씩 사 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었자다 적도 못 부쳐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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