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령이 좋아 살려고 왔다가, 도망가게 생겼어요
강정숙(67, 마령면 평지리)

저는 밤에 심층토론 집단 암 발병 장점마을 보았습니다. 저희 마령도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수박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밤에 수박순을 따다가 악취가 많이 나서 도저히 일을 못하고, 집에 들어가서 잠을 자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고 구토가 났습니다.
자정을 지나고 새벽 한시부터 두시, 세시까지 냄새가 말 할 수 없이 납니다. 신고를 좀 하라고 하는데, 밤중에 어디에다 이야기를 해야되나요.
작년에도 제가 공장에 찾아간 일도 있었어요.
농민은 힘이 없어요. 냄새 좀 안 나게 하였으면 합니다. 진안군 환경보호에 힘 좀 써 주세요.
행정에서 마령 주민들도 맑은 공기 좀 맡고 살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밤에는 더운 날씨에도 문을 꼭꼭 닫고 잠을 자야 됩니다.
강정마을, 평산, 사곡, 석교, 솔안 여섯 마을은 문을 닫고 살아야 합니다.
어디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는 곳을 찾아서 냄새가 안 났으면 합니다. 서울에서 진안 마령이란 곳이 좋아서 왔는데, 살려고 왔다가 도망가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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