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관광과 조왕주 담당

▲ 조왕주 담당
충주시는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삶이 더욱 윤택해 질 것을 기대했다. 주민들 역시 댐이 건설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댐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 생각은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5∼6년의 세월동안 아무런 감각 없이 댐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댐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고, 주민들의 원성은 잦아들지 않았다고 한다.

“댐 건설 이후 5년에서 6년까지는 주민들도 감각 없이 지냈죠. 하지만, 주민들은 댐 건설 이후 안개가 많아 불편함을 호소했고, 일조량이 줄어 농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민원을 제기하기 시작했죠. 상식적으로 안개가 많고, 안개 피해가 속출하는데 용역을 받은 학자들 사이에서는 안개가 농작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흐지부지 되고 말았죠.”

충주시 역시 주민들의 민원제기로 안개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이 속 시원히 해결되지 않았다. 용역 결과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학자들의 용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주민들은 한편으로 믿기 어렵다는 태도다.

“댐 때문에 안개가 많죠. 육안으로도 확인할 정도니까요. 안개가 많아 일조량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고, 안개로 인한 영향이 있을 법한데도 없다네요. 손실을 보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당연히 원성이 높을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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