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무들은 비가 와서 잘 크고 있지만
권정이(76, 동향면 학선리)

우리 대빵손자가 여친하고 왔다. 맛인는거도 사 오고, 영야재도 사 왔다. 정말 좋았다.
일을 해도 재미가 있다. 고추밭태 약 해는데 비가 많이 와서 정말 화가 많이 났다.
가을 장마가 왔다. 고추가 안 말나서 걱정이다. 참께는 떨어놓고 비가 와서 다행이다.
이번주는 무심고 쪽파도 심었다. 양파묘도 갈고.
비가 많이 오니 나락들도 잘 안 익고, 고추도 그러고 모든거시 수악이 감소데겠다.
배추, 무들은 비가 와서 잘 크고 있다.
벌서 추석이 밎칠 안 나맜다.
정말 세월이 잘도 가내요. 어짜다 보이 추석이 되고, 세월이 가기는 물결같고, 청춘이 넉기는 발안길 같고나.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