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순(87, 마령면 강정리)

4일, 아침식사 일찍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령주민자치학교을 감 선 유무차 밀고 학교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교실에 가 보니 전병한 미술선생님 못 오신다고 주희현 선생님 오시서 산술 가쳐 줘습니다.
여름이 다 가고 추석이 돌아왔다. 세월이 성큼성큼 잘도 가는구나. 하루 가면 또 하루가 오고,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높은 산은 벌써 오색깔로 변해가고, 단풍잎 꿈꾸는 계절, 골골마다 열매도 많이 열고 오만가지 풍년이 왔어요.
고추도 풍년, 과일도 풍년, 모든 것이 대풍년이에요.
들에도 벼가 익거서 황금빗치 남니다. 벼도 대풍년이에요.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