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임(81, 동향면 학선리)

촐 추석은 아들, 딸 식구들 네집 중 두 명이 안 오고, 손자, 손여 제일 많이 왔습니다.
모두 보고 나이 기분이 좋습니다. 모두 추석날 가고, 딸은 토요일 날 가고, 손자 손여들이 홍삼도 사 오고, 용돈을 주는 놈도 있습니다.
모두 올때는 좋았지만, 쓸물처럼 싹 가고 난이 쓸쓰하니 혼자 인는데 서울사는 언니가 큰 조카가 무주 니조트 놀르와서 식구들 모두 왔다고 잠깐 보고 간다고 왔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을 다 보고 난이 기분이 좋습니다.
나 혼자 가진 호광 다 받으니 당신 빈자리만 바라보임니다. 마당의 알밤이 빨갓게 버러서 떨어졌습니다.
추석에부터 아침 저녁 이제 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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