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이 엎친 논에 가 보면 심난하다
나락이 엎친 논에 가 보면 심난하다
  • 진안신문
  • 승인 2019.09.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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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와서 고추 농사도 별로다
최한순(81, 동향면 학선리)

바람도 너무 만이 불어서 심난해다. 그래도 나락은 안 없치고 무사이 지내갓다.
요번 바남에 나락은 안 없치고 갓다. 먼지 바람에 나락이 없치고, 요번이는 무사이 지나갓다.
나락이 안 없치쓰면 쏘다질껜데, 나락이 없치서 허꺼다.
올해 나락이 잘 됐는데 허거다.
농사는 올에 못하면 내년에 하면 된다. 올에는 너무 비가 만이 와서 고추 농사는 별로다. 탄자병 와서 그만이다. 고추는 비가 안 오야 좋다. 비 오면 허꺼다. 올에 너무 비가 많이 와서 고추 농사는 그만이다.
진안군 평생학습 가서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올때는 봉곡, 을곡차 타고 배덕임하고 동향면장하고 24명이 타고 왔다.
집이 오니 네시 반이다. 집에 와서 보이 할게 너무 만아서 후따후따하고 잤다.
우리 동네 도로공사 하는데, 사람들 많이 와서 놀다 왔다. 우리는 할 일이 만타. 고추따서 말니고, 따듬고, 빠시다 김장도 하고, 겨울 준비도 하고, 나락도 비서 타작도 하고.
나락이 많이 없치서 논에 가보면 속상하다.
농사는 올에 못 하면 내년에 하면 된다. 올해는 과일들이 만이 안 열었다. 대추도 안 열고, 밤도 만이 안 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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