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순(87, 마령면 강정리)

10월19일 수요일은 날씨가 쌀쌀하는 것 같아요. 옷설 따뜯한 놈 좋아요.
벌써 무서리가 온 것 같아요.
세월은 간 졸 모루게 잘도 갔다.
벌써 베 타작도 다 하고, 들깨도 다 비고, 고구마도 캐고, 토안도 캐고, 생각도 캐고, 며칠있어면 마늘 놓고, 김장하고, 마을회관에 가서 놀고, 자고, 잘 먹고, 재미있겠다.
가을이 도라오니 오색가지 담풍이 들어습니다. 울국불국 보기 좋케 5색가지 담풍이 보기가 진짜 좋아요.
도루가에 예쁜꽃도 피고, 한들한들 피어있넌 모습 참 보기가 좋아요.
그리고 수요일 밤 자고 나면 아침식사 일찍 해서 먹고, 주민자치센터 가 보면 학생들 많이오고 있어요.
반각게 서로 인사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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