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해도 표시도 없이 바빴다
권정이(76, 동향면 학선리)

지난 목요일 날은 우리 마을에 이4온 사람이 점심 식사를 마을 사람들을 대접해서 안성 논두렁밭두렁 식당에 가서 점심식사 하는데 시간이 너저서 학교를 못갔습니다.
선생님 정말 이안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쪽파 씨 심었습니다.
노인 일자리하고 오후에는 들게 비고, 또 오전에 께 비고, 오후에는 고추따고, 6일까지 고추따고, 7일은 또 비가 와서 하우스에 늘어놓은 고추 다 덥었습니다.
8일은 오미자 조금 따고 알밤도 주서오고 요세는 일도 해도 표시도 업시 바빴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모두들 타작들을 하고, 잘들 말이갰다.
비가 너무나 와서 힘이 많이 들었다.
가는 세월 잡을 수 없고, 나이만 널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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