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순(86, 마령명 강정리)

요즘에는 비가 좀 오지 않으니 일들을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깨도 다 틀고, 일들을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짖은 가을이 오고, 산골에는 나겹이 오색갈로 옷슬 입고. 아주 예쁜 단풍입. 보고 싶은 옛쁜 꽃. 차복차복 단풍입 쌓여있고, 믿에는 다람쥐가 겨울양식 할야고 상수리을 물어다 나겹 믿에다 소박하게 장이 녹고 들랑 달랑 잼이가 나서 두 손으로 굴로 들랑 달랑 신기하든데.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