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임(83, 마령면 강정리)

나는 행복합니다.
송정임. 내 나이 8십3살에 마령면 주민자치센터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한다니.
정말 행복합니다.
한자 한자 배우는데, 참 즐겁고, 배운 글을 볼 때 신기하고, 글을 안다는 것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성경책도 읽고, 정말 행복합니다.
하루 하루 즐겁고 행복합니다.
나는 우리 집 앞마당에 예쁜 장미 꽃만 봐도 행복합니다.
나는 내 자식들 바라만 봐도 행복합니다.
나는 내가 건강하게 살아 있어서 행복합니다.
내 자식들 위해서 기도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내 자식들, 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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