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읍 양지마을, 우라늄 정수시설 설치

 

2019년 1/4-2/4 우라늄 수치가 높은 소규모수도시설 수질검사 자료 재정리
2019년 1/4-2/4 우라늄 수치가 높은 소규모수도시설 수질검사 자료 재정리

지하수를 사용하는 진안읍 오천리 양지마을 공동식수에서 우라늄이 기준치보다 높게 나왔다.
환경부는 2015년도에서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는 '먹는샘물 및 샘물(먹는샘물의 원수)' 등의 수질기준에 우라늄을 추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환경부가 늑장대응하면서 올해부터 '먹는샘물 및 샘물(먹는샘물의 원수)' 등의 수질기준에 우라늄을 추가했다. 우라늄 수질기준 값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 미국의 수질기준 등과 같이 '30㎍/L 이하'로 최종 결정됐다.
우리고장에서는 진안읍 양지마을에 기준치보다 높은 38.6㎍/L가 나와 진안군은 2천여만원을 들여 정수시설을 설치했다.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백운면 중백마을은 23㎍/L가 나왔고, 정천면 갈용리 갈두마을도 19.4㎍/L가 검출됐다.
맑은물사업소 정상식 팀장은 "진안지역도 화강암지대에서 우라늄, 라돈에 취약한 지역이다. 매년 분기마다 공동지하수를 우라늄을 측정하여 진안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며 "내 부모님이 먹는 물이라 생각하고 진안군민이 안전한 식수를 먹을 수 있도록 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준치 이상의 우라늄 식수를 장기 복용할 경우, 신장 독성을 일으키는 등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더 위험하다.
진안군청 홈페이지 '소통/참여' 메뉴에 '공지사항'에 들어가서 '수질'이라고 검색하면 진안군의 지방상수도 및 소규모수도시설(공동지하수) 수질검사 결과를 볼 수 있다.
지방상수도(매월) 및 소규모수도시설(분기별)로 공고되어 있다.

한편, 10월 초, 청양군 한 지역 지하수에서 기준치보다 157배나 높은 수치가 나왔음에도 지자체가 환경부로 통보를 하지 않아 주민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식수로 썼던 사실이 들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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