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축사

이인숙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인숙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진안신문 창간 20주년을 500여명의 교직원과 2,0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신문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역의 중추적인 애향지로서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지역의 중심적인 언론사로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진안신문은 매서웠지만 따뜻함도 놓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듬었고, 보통의 민초들의 삶을 주인처럼 섬겼습니다. 할머니들의 세상사는 이야기『어울림』과 아이들의 소통의 장인『청소년 마당』이 진안신문의 한 면을 채울 때 진안의 공동체는 비로소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진안신문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꽃길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해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어야 하고 정치로 인해 빚어진 아픈 상처도 치유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후대에 물려줄 온전한 자연생태도 지켜내야 할 책임도 있습니다.

펜의 힘이 무력보다 세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진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는, 그토록 아름답고 정직한 언어가 진안신문에 가득 찬다면 그만한 기쁨도 없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안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계속 크게 발전하는 진안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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