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친구들, 너무 고마워
정이월(82, 동향면 학선리)

요즘은 가을이 깊어저 산에는 단풍이 곱께 물들어 아름답다.
이렇게 좋은 개절에 국카꽃 축재 한 번 가 보고 싶엇는데 못 가본다.
우리 행복한 학교 교장선생님이 발영이 나서 다른곳으로 가셨다. 선생님이 떠나시니 그 빈자리가 너무 크다.
이 늙은이들에게 잘 챙겨주셨는데 너무 섭섭해요 선생님.
그곳에서 하나님 은해 듬북 받으시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빔니다. 행복하세요.
나는 이렇게 좋은 계절에 다리가 아파 꼼짝도 못하고 앉자 있으니 좋은 꽃구경도 못하지, 가을일도 못해서 동네 친구들이 마늘도 나나주고, 고추도 따다 먹으라고 했더니 따 가주고 우리집으로 가주고 왔다.
먹으라고 했는데 왜 가주고 왔어. 어떻게 할 수 없어 받았다. 너무 고마워. 이 은해를 언재 가플까.
30일 안성장에 가서 김장 할 마늘 사 왔다. 김장 할 준비를 서서희 해야 될 것 같아. 젓갈도 내리고, 마늘도 까고, 준비를 해야 된다라고 생각이 든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