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지(마령초 6)

난 곧 졸업을 한다.
너무 싫다. 그래서 계속 미루던 졸업사진을 오늘 찍었다.
나는 유튜브에 나오는 '나천제'라는 캐릭터를 분장해서 찍었다.
그 캐릭터는 입술이 두껍고 빨개서 틴트로 입술을 두껍게 칠했다.
근데 틴트가 너무 안 지워졌다.
그래도 난 부끄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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