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임(83, 마령면 강정리)

11월17일, 배추를 도려 김장을 하려 한다.
아들, 며느리, 딸, 사위가 와서 같이 하고, 동네 사람들이랑 모여 김장을 했다.
김치가 너무 많아서 힘들고 고되지만 자식들이 맛있게 먹을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참 좋다.
김장하고, 돼지고기도 삶아 먹고 맛있다고 하니 흐뭇하고 피곤이 싹 풀리는 것 같다.
자식들 주는 재미에 오늘도 열심히 이것 저것 챙겨주고, 일을 해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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