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순(81, 동향면 학선리)

어제는 첫눈이 내렸다.
올해 들어 겨울의 시작이라는 신호등 같았다.
사계절이 있는 것처럼 우리네 인간사에도 사계절이 있는 것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 같은 생노병사가 있다.
오늘은 우리 동생이 와서 겨울 준비 김장을 했다.
은행 다니는 동생이 와서 같이 김장을 하는데, 서로 자기가 옳다고 싸워가며 맛난 김장을 했다.
우리 인생의 맛도 이렇겨 맛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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