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임(83, 마령면 강정리)

달력을 보면서 어느새 시간이 다 가고, 올해도 며칠 안 남았다.
왜 이렇게 잘 가는지 금방 가 버렸다.
자녀들은 가정을 꾸리고 어느 사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다.
가는 세월에 마음은 허전하고, 앙상한 산을 보니 내 마음 같다.
언니와 함께 밥을 먹으며 아이들 키울 때 맛있는 거 해서 먹을 때 힘은 들었지만 가장 행복하였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