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군 4-H 후원회는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2층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정교관씨를 새 회장에 선출했다.
정교관 신임회장은 “4-H 후원회가 번창해 우리 지역 농업이 나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겠다.”며 “젊은이들에게 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흙의 고마움을 가르쳐주는 4-H 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후원회 회원 21명 중 11여 명이 참석하고 고경식 간사(농촌인력담당) 등 담당공무원 2명이 참관해, 신임임원 선출과 함께 올해 사업결산, 정관 및 운영규정 수립,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선출된 신임임원은 다음과 같다.
◆ 회장 △정교관(전 4-H 연맹회장) ◆ 부회장 △박진태(농업기술센터 기술담당관), △이장재(전 농촌지도자회장) ◆ 감사 △원문희(전 4-H 연맹회장), △이남근(4-H 연맹회원) ◆ 사무국장 △조인제(4-H 연합회장)

4-H 후원회는 후원금 5억 원을 목표로 4-H 연맹의 발전 기금, 각종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전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후원회를 전담해 관리를 해왔지만 올해 말 정기총회를 통해 초대회장을 선출, 내년부터는 민간이 전담해 후원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정교관 초대회장은 “1억여 원의 기금을 운용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라며 “4-H 연맹에서 진행하는 경진대회, 야유회, 체육대회 등의 운영에 적극 후원하여 농민들의 발전에 기여해야겠다.”라고 했다.
또, “60년 70년대에는 진안의 4-H 연맹이 전국의 관련책임자는 도맡아 하며 전국적으로 우수한 단체로 인정받으면서 전성기를 이루었다.”라면서 “하지만, 농업·농촌이 쇠락하면서 예전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한다.”라며 아쉬워했다.
정회장은 초대회장으로서 “회원들의 신뢰에 감사하면서도 책임이 무겁다.”라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회장은 “젊은이들에게 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흙의 고마움을 가르쳐주는 4-H 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